블로그 출판 2.0

Posted at 2009/01/15 00:59// Posted in PROJECT/블로그출판2.0

블로그출판2.0

1.     기존출판과 출판계는 벽에 부딪혔습니다. 인터넷서점으로 많은 부분이 재편성되었습니다. 각각의 책이 완성되면 인터넷을 통해 홍보하는 방법들도 많이 생겨났습니다. 그 중에는 블로그를 활용하는 방법도 있었습니다.

2.     그리고 블로그를 출판하는 서비스가 생겼습니다.

        블로그에 포스팅만 쌓여있으면 책으로 만들어주는 회사도 여럿 나왔습니다.

        개인이 책으로 만드신 경우도 있고 출판사가 블로거를 찾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블로그포스팅과 책출판의 차이에서 많은 시행착오들도 생겼습니다. (그 부분을 전문적으로 파고들어 강의해주시는 블로거클럽 회원분(풍림화산)도 계십니다. ㅎㅎ)

3.     공동집필도 출판의 한 형식으로 많이 있어왔습니다.

        하지만 필자만 여럿인 경우가 대부분이었습니다. 물론 시인모임 등에서 출판의 상당부분 과정을 함께 진행하시는 경우도 있었습니다만 보편적인 경우는 아니었습니다.

4.     블로거출판2.0 프로젝트는 개방

        블로거출판에서 금번 프로젝트의 영향이 끝날까요?

        아닙니다.

        금번 프로젝트는 플랫폼을 진화하여 향후 모든 출판형태에 관여하게 될 것입니다.

        오히려 기존 출판방식들이 특수한 케이스로 남게 될 것입니다. 개인이 장기집필하여 출판하거나 출판사가 전체를 주도하고 글만 써서 출판되는 형태가 특별한 경우로 남고 블로거출판2.0 방식이 한동안 대세가 될 것입니다.

        이를 위해서 전체과정을 온/오프라인 기록으로 남기고 강좌로 개방할 것입니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책의 판매유통도 쉬워지고 의미는 더해지며 참여해주신 분들의 브랜드도 함께 높아질 것입니다.

5.     이 방식은 또 다른 중요한 의미도 갖게 됩니다.

        이제는 롱테일을 넘어서 집단지성과 협업의 단계를 보편화하고 온라인을 넘어서 현실에 적용하는 사례들이 많이 늘어나게 될 것입니다. 정보와 서비스의 차원에서 참여와 공유가 일어나고 플랫폼의 개방이 일어났다면 이제는 눈에 보이고 손에 잡히는 집단지성의 결과물이 웹2.0에 기반한 협업에 의해 자연스럽게 만들어지게 될 것입니다.

        기존의 개인의 장기집필은 빠르게 변화하는 시대와 정보의 흐름 속에서 시기를 놓치기 쉽고 다양한 경우의 대응에 한계를 갖습니다. 또한 편협된 지식의 위험이 높은 점도 있습니다.

        물론 이 방식이 다듬어지기 까지는 일관된 주장과 긴 호흡에 의해서 쓰여진 책의 장점은 당분간 힘을 가지고 있을 것입니다.

        이 방식은 개인과 출판사의 부담을 경감시켜 줍니다.

        새로운 방식에 대한 신선한 시도는 더 있습니다.

n  책은 팔아야한다는 것고정관념 아닐까요?

이제는 책을 사랑하는 많은 분들이 출판을 포함한 책문화를 향유하셨으면 합니다.

초기의 책문화는 직접 기록하고 제본하고 직접 보존 또는 배포하였을 것입니다. 그것이 활자가 만들어지면서 값비싼 시스템을 보유하는 쪽에 의존하는 출판으로 넘어가서 출판유통대행업의 시대를 열게 됩니다. 디지털인쇄와 웹, 그 중에서도 블로그로 대변되는 웹2.0에 의해 다시 개인의 손으로 버전업된 책 문화가 쥐어지는 시대가 왔습니다. 이제 책에 대한 전체적인 문화를 누리는 시대가 되었습니다.

n  개인에게는 자신의 기록을 위한 비용 정도로 삶의 경험의 폭이 넓어지고 (XP) 블로그출판을 통해 네트워크가 보강되며 책에 따라 소모임이나 기수가 만들어지고 참여한 개인 각자가 시야가 넓어지는 레벨업이 일어납니다.

n  게다가 책을 팔아야만 하는 것이라는 묘한 느낌의 상처를 입지 않아도 됩니다. 물론 책이 많이 팔린 경우에는 잊어버리시겠지만 말입니다. 스폰서십이 이번에 실험되었습니다.

n  책을 통한 네트워크의 확장이 가장 큰 가치일 수도 있습니다. 그 출발인 블로그의 유전자를 이어받아 종이출판에서도 독자와의 네트워크가 형성되도록 많은 장치를 했고 출판 이후에도 책은 버전업됩니다. 온라인에서는 댓글과 트랙백으로 관계를 지속적으로 생산할 것이며 이러한 과정을 통해 이 책의 다음 버전이 자연스럽게 생산되는 구조를 짰습니다.

n  우리가 처음 발행하는 500권 한정판 각각의 책에 일련번호가 달리고 익명의 구매자에게는 책을 판매하지 않으려고 합니다. 우리는 우리의 책에 지불될 돈이 필요한 것이 아니고 이 책을 매개로 귀한 관계가 생겨나기를 기도합니다. 이를 위해서 기존의 서점과 인터넷서점을 통한 판매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

6.     모든 블로그출판 기록을 공유합니다.

        진행과정 전체를 참여하신 분들과 공유하는 것은 물론이고 원하시는 분은 참여해서 보실 수 있도록 온라인상에 모든 기록을 남길 계획입니다. 물론 이해와 활용을 돕기 위해서 추가 정리와 또 다른 방안들도 연구되었습니다.

        그 결과로 시작부터 판매 이후까지 전체 과정을 네티즌과 공유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블로그출판이 충분히 넉넉한 문화로 자리잡을 수 있을 때까지 살아있는 그대로 공유하려고 합니다.

7.     많은 분들이 블로그출판에 참여해주셨습니다.

        아예 아이디어 단계에서부터 50여명의 블로거가 기획에 참여하셨구요.

        필자로서도 당연히 참여해주셨습니다.

        진행스텝도 공개되어 원하시는 분은 누구나 참여해주셨고 심지어 편집에도 자유롭게 참여하였습니다. 물론 기본안을 제시해주시는 분도 계셨습니다.

        게다가 마케팅과 유통에도 블로거 분들이 관여하시게 됩니다.

8.     집단지성은 모든 부분에 적용되었습니다.

        그래도 예를 들자면 기획, 제목뽑기, 표지, 운영방식, 마케팅, 프로세스, 역할분담에서 출판사 등록과정까지 그리고 인맥연결과 용어집까지 모든 부분에서 아이디어가 발산되고 정제되고 수렴되었습니다.

9.     협업방식도 다양하게 실험되었습니다.

        전체 과정을 함께 진행하는데에는 많은 도구가 사용되었습니다. 메신저, 메일링리스트, SNS, SMS, 전자투표(구글), 블로그(댓글, 트랙백), 데이타베이스(MDB, XLS) 등과 적절한 수준의 오프모임이 있었습니다.

        프로젝트 중간에도 참여해주셨고 각 과정마다 손길이 더해졌습니다. 중간에 왔던 쪽지의 내용들을 인용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 쪽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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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리 계신 황성훈님이 메신저로 궁금한 점을 물어 오셨습니다.
다른분들도 동일한 것을 궁금해 하진 않으실까 하여 공유합니다.^^

1. 브이코아란 어떤 곳인가요?

황성훈:브이코아라는 곳도 하나의 기업인가요?
강영미:아녀 커뮤니티 에요.
황성훈:영리창출 커뮤니티인가요?
강영미:비영리예요.
황성훈:도대체가 감이 안오는 곳이라서요
황성훈:머하는 곳인가에 대해
황성훈:예전 시솝클럽 분위기도 나고
강영미:http://v-core.kr/attachment/mk080000000000.pdf
강영미:여기 자료집에 소개가 자세히 나와 있어여
황성훈:브이코아는 규모가 어찌되나요?
강영미:어떤 규모요?
황성훈:커뮤니티라면
황성훈:회원수나 운영진들이나 이런거요 ㅎㅎ
강영미:사이트를 보시는게 가장 감이 빨리 오구요.
강영미:회원수는 너무 많아서 예측이 안되요.
오프라인에 왔던 사람은 천명이 넘었고
운영진은 10명 정도..
강사진은 40명
황성훈:아 네 ㅎ

2. 출판사업부는 모에요?

황성훈:그런데 브이코아도 규모가 큰거 같고
황성훈:출판사업부가 있다고 하셨는데
황성훈:거기서 주체가 되서 이번 출판을 진행해도 되지 않나요?
강영미:이번 일을 위해 출판 사업부가 주체가 되는거죠
황성훈:그럼 영미님이 출판사업부에 계시는건가요?
강영미:ㅎㅎㅎ 그래야 겠네여^^
황성훈:ㅎㅎ 출판사업부가 주체가 된다고 하셨는데 어떤식으로서 주체가 되는건가요?
강영미:이번건 제안을 한 것처럼 추진도 하고 하는 사람이 필요하지 않을까 해서요.
황성훈: 제 말인즉, 출판사업부 부원내지는 그쪽 분들이 나서서 일을 도와주시는건가 해서요
강영미: 어떤 사람은 글만 주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어떤 사람은 인쇄소에 넘겨야 할 사람이 필요할 것 같아서요
강영미: 출판사업부는 따로 없어요.
강영미: 저번 자료집 만들때 수고해 주신 분들이 계셔서
강영미: 이번엔 좀 쉽게 하실 수 있겠죠
황성훈: 아~ 네에
강영미:커뮤니티가 그렇죠 자원하고 서로 나누고 힘모아서 하는거
황성훈:네에 ~!

3. 이번 이익금을 브이코어 출판사업부의 기부금으로 적립하신다는 글을 봤는데요 그 말인즉 다음 프로젝트때 그 기부금으로 진행을 하시는건가요?

강영미: 후원금 3만원이면 이번 인쇄비는 충당이 될 것 같구
강영미: 나머진 책을 서로 뿜빠이 하기도 그렇고
강영미: 우리의 유통 판매력을 개발도 할꼄
강영미: 한권당 마진 50% 남기고 참여자들 수익도 되게 할겸하면 재미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강영미: 우선 5000원 은 개인 수익이 될테고
황성훈: 네에
강영미: 담을 위한 우리 전체의 금액으로 남기면
강영미: 이번 출간이 한번이 아니라 계속 이어질 것 같아서요.
황성훈: 아 좋은 생각이시네요 ㅎㅎ
강영미: 그럼 모두 전원이 전문가가 되어 있을꺼고 서로 성장하게 되니까요
황성훈: 질문이 많아서 괜히 죄송합니다 ㅎㅎ
강영미: 아녀...^^
강영미: 너무 눈물 나게 감사해요.
강영미:아무도 반응을 안해주면 어떡하나 했거든요.

4. 또 궁금한게 있는데요 초판 300권만 인쇄 후 판매하고 끝인가요?

황성훈: 아님 계속적인 인쇄와 판매가 이뤄지나요?
강영미: 아녀 수요가 많아지면 재판 할꺼예요.
강영미: 입소문으로 더 많이 판매가 되길 우리 서로 힘써요
황성훈: 입소문도 좋지만
황성훈: 예를 들면 북매거진이나 대형 서점 앞에 노출된다면
강영미: 온라인바이럴 기법도 이번에 많이 적용이 되고 개발이 될 것 같습니다.
황성훈: 참으로 좋겠는걸요 ㅎㅎ
강영미: 이번 과정을 엮어서 또 책으로 낼 수도 있겠죠.
강영미: 성훈님이 주신 질문들 다른 분들과 공유해도 될까요?
황성훈: 네 그럼요
강영미: FAQ
황성훈: 공유될거라면 질문을 더욱 더 많이 해야겠는걸요 ㅎㅎ
강영미: 또 어떤 분들은 많이 구매해서 오픈마켓에 판매해서도 됩니다.
황성훈: 대형서점에서 판매될 확률은 없겠죠? ㅎㅎ
강영미: 왜여^^ 있을수 있죠.
황성훈: 쉽지 않을듯 해서요
황성훈: 진입 장벽이 매우 높아보이는걸요
강영미: 사전에 홍보가 되고(블로그를 통해) 기사화 되고 소비자들이 찾게 되게 하면 어떨까요?
황성훈: 그것도 좋겠는걸요
강영미: 그럼 대형서점에서도 찾을 수 있겠죠
황성훈: 그렇게 계속 판매가 늘면 참여한 팀원들에게도 수익이 늘어나서 좋을거 같고
강영미: 네
황성훈: 출판부쪽도 재원이 충당되서 좋을거 같네요
강영미: 그렇고 다음에 책 내는 분들도 이미 검증된 분들 사이에서 조언을 얻고 출간에 대한 확신이 될테고
강영미: 적지 않은 판매부수도 확보 될 가능성도 있고요.
황성훈: 이번에 참여한 팀원들은 다음에도 참여할수 있는건가요?
강영미: 당근이죠...이런분 들을 어떻게 다른 곳에서 모을수 없을꺼에요.
황성훈: 300가 초판이라고 치면 2판부터는
황성훈: 인쇄할때마다 팀원들이 인쇄비용을 다시 내서
황성훈: 출판하는건가요?
강영미: 머리가 딸려서 그것 까지는 생각 못했는데요.
첨 후원금보다는 훨씬 적게 들어갈 거 같구요. 마진도 더 많이 남겠죠?
강영미: 더 많이 찍자고 하시는 분들이 모여 다시 논의하면 좋겠네여
황성훈: 아하!
황성훈: 책이 얼마나 유명해질진 모르겠지만
황성훈: 책에 대한 머라고 해야 하나 판권이라고 해야하나 소유권은
황성훈: 1/n 인가요? ㅎㅎ
강영미: ㅎㅎㅎ 우리가 정하면 그렇게 되는거죠 모

5. 주제는 블로그와 관련된 어떤거라도 상관없나요?

강영미: 블로그여야 합니다. 안 그럼 책이 너무 분야가 넒어져서요
강영미: 또 브이코아와 블로거클럽에서 내는 책이니 만큼요
황성훈: 블로그여야 한다는 말씀이 어떤건지요?
황성훈: 기업, 비즈니스, 문화, 플랫폼, 콘텐츠, 블로거, 기업의사회적책임CSR, 블로그 기술, 학습, 경제 이야기...등등 블로그를 주제로 하는 다양한 사람들의 이야기라고 되어 있길래 제가 잘못 해석했나봐요 ㅎㅎ
강영미: 기업에 있어 블로그 주제, 비즈니스에 있어 블로그...
황성훈: 저같은 경우엔 마술사에게 있어서 블로그란
강영미: 네 좋아요. 또 호주의 블로그 문화. 기술. 전망...등
황성훈: 마술이라는 성질의 것을 블로그로 어떻게 다룰것인가 라고 쓰는 정도면 괜찮겠네요
강영미: 네 좋네여
강영미: 남들이 안 가지고 있는 콘텐츠
황성훈: 아~
http://www.linknow.kr/bbs/47457 강영미님의 전체글  수정 삭제
 
  삭제
 
앗! 저의 특징을 매우 잘 집어주셨군요. 제가 세상 모든일에 호기심을 가지고 살고 있습니다. 그래서 마술이라는 걸 좋아하는걸지도 몰라요! 하하!

황성훈 마술공연 기획자, 마술사 및 바리스타 2008-12-30 21:10
  삭제
 
]성훈님 덕분에 아주 생기있는 FAQ를 갖게 되었네요.
넘 좋습니다. ^^
근데... 잘 지내시죠 ^^?

유영진 e커뮤니티문화연구소 미레도시 대표 2008-12-30 2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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