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이 뭐야? 트위터가 뭐야? 우리에게 주신 선한 도구 입니다.
Posted at 2010/01/26 11:12// Posted in MISSION/온리유-인터넷선교하나님을 만나지 얼마되지 않는 아직 미성숙한 크리스천인 나에게 원고청탁이 들어와
참 송구하고 부끄럽지만 막 "인터넷선교"에 대한 뜻을 물어가는 과정에 있기에
조심스레 열정을 담아 생각을 적어 보았다.
링크나우 클럽의 "크리스천CEO패밀리"에도 올리고 지인에게도 공유하면서
수정을 하는 자료로 정리했다.
여러 블로거분들과 간사님의 조언으로 아래와 같이 원고가 수정되었다.
난.. 원고도 같이 쓴다. ^^
학원복음화협의회는 캠퍼스 기독교 단체와 교회 청년대학부가 연합하여
복음을 전할 수 있도록 네트워킹하는 단체입니다.
양희송 실장님도 저희 단체에서 연구실장으로 사역했었고요.
저희 매거진 <물근원을맑게>는 주로 캠퍼스 사역자, 청년대학 사역자, 목사님들이 독자입니다.
기획 꼭지는 '세상 IN'이라는 꼭지이고,
이번호에서 다룰 주제는 '아이폰이 뭐야? 트위터가 뭐야?'입니다.
1. 급부상하고 있는 소셜 미디어 환경과 스마트폰으로 이동하는 문화 환경은
이 시대 문화를 어떻게 바꾸고 있고 특히 '청년 문화'에 어떤 영향을 주고 있는지에 대한 현상
2. 청년 사역자로서 이런 문화를 어떻게 활용할 수 있을지에 대한 실제
(트위터를 통한 교제, 말씀 묵상 가능성, 스마트 폰을 애용하는 청년 이해하기 등)
이런 흐름으로 써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원고 분량은 A4 2장
세상 IN
트위터가 뭐야? 아이폰이 뭐야?
요즘 손에 작은 기기를 들고 귀 구멍을 막고 부지런히 무언가에 열중하는 모습을 하는 청년들을 아주 쉽게 볼 수 있다. 그리고 그런 청년들을 보며 ‘에고… 요즘 애들이란… 또 부모꽤나 졸랐겠군… 머리엔 뭐가 있는 건지…’라고 생각하는 어들들도 쉽게 볼 수 있다.
도대체 요즘 청년들이 열광하는 ‘무엇’은 무엇일까?
아이폰 vs 어른폰?
아이폰이란 쉽게 말해 노트북이 더 작아져서 전화도 되고 GPS로 위치까지 인식하는 기기다. 손안에 들어오는 크기로 손가락을 화면을 터치하여 효율적인 인터페이스를 사용한다. 아이폰은 출시 된지도 얼마되지 않아 가입자가 24만 명을 넘어서 세상에는‘ 아이폰을 쓰는 사람과 어른폰을 쓰는 사람’으로 나눌만큼 아이폰 문화를 만들어냈다. 누군가는 단순한 유행이 아니라 메트릭스에서 네오가 빨간약을 먹은 것과 같다는 느낌이라고 고백하는 것을 들었다.
트위터는 뭘까? 트위터(twitter)는 ‘재잘거리림’이라는 말 처럼 소셜웹(social web) 기반 안에서 사람과 사람이 서로 140자 단문으로 메시지를 주고 받는 것이다. 실제로 ww.twitter.com에 가입하여 자신의 계정에 들어가면 "What's happening?"라는 질문에 답할 흰 공간과 그리고 내가 팔로워(내가 따라다니는 사람)하는 사람들이 실시간대로 올리는 메시지들을 쭉 볼 수 있고, 반대로 나를 팔로잉(나를 따라다니는 사람)은 나의 글을 실시간으로 볼 수 있다. 그리고 트위터 안에서는 누구나 서로 팔로워-팔로잉의 관계를 형성할 수 있다.
뭐 대단한 건가? 실망할 수도 있다. 이 두가지의 공통점이 있다. 아이폰의 경우 그 안에서 사용할 수 있는 프로그램(어플리케이션:어플)등을 내게 필요한 것만 설치하거나 삭제 하면서 내 PC에서처럼 사용할 수 있고, 예전 같으면 통신사에서 제공하는 어플만 사용 가능했는데 엡스토어라는 곳에서 구매를 기다리는 엄청난 양의 다양한 상품들을 내 입맛에 맞춰 유료 혹은 무료로 마음껏 구비할 수 있다. 트위터의 경우 나의 계정으로 유명인 혹은 외국인과 쉽게 말을 주고받을 수 있는 친구가 될 수 있고, 그 기반을 활용하여 사용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들(어플리케이션)이 셀 수도 없다는 것이다.
아이폰과 트위터는 요즘 펼쳐지고 있는 세상의 흐름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열쇠가 된다.
개인화가 극대화 되고 있다. 이미 이런 개념은 오랫동안 존재했다. 수많은 웹사이트들 속에서 게시물인 포스트 하나가 개인의 블로그란 이름으로 재구성 되었고 그 게시물의 댓글 하나 하나가 모여 트위터가 된 것이니 말이다. 내가 단 댓글을 다 기억하며 다시 수집할 수 있겠는가? 트위터는 내가 단 댓글을 한 곳에 모아둔 나의 아이덴티티를 표현하는 로그 모음이 되는 것이다.
또 관계를 통한 사회성이 극대화 되고 있다. 당연 내가 쓴 댓글인데 트위터는 나를 기준으로 맞추어져 나와 연관있는 인맥간의 선들을 실처럼 수없이 연결 연결 되게 하는 것이다. 잘게 쪼개진 콘텐츠의 형태로 개인에 따른 제작기 다른 인맥의 구성의 모양이 트위터이고 그리고 잘게 쪼개진 하드웨어의 형태로 타인과 음성 교환이 가능한 통신과 개인의 라이프스타일에 맞는 소프트웨어를 지원하는 하드웨어가 바로 모바일이다.
소셜웹과 스마트폰으로 이동하는 문화 환경은 이 시대가 낳은 지극히 자연스런 결과라고 볼 수 있다. 정보를 생산하고 배포하는 주체가 특정 지배 계층이 아니고 누구나 열린 공간에서 자신의 생각과 의견을 자기 주변인에서 부터 얼마든지 확장해 나갈 수 있다. 그런 의식의 요구와 의지들이 모여 그런 다양한 기기와 매체들이 생겨나고 있는 시작인 것이다.
작은 교회, 세상 모든 곳에서의 복음
한국 교회는 그동안 성장위주의 부흥을 지속해 왔던 탓에 교회는 대형화 되고 각종 프로그램들과 행사들이 넘쳐 나고 있다. 그러나 필자의 경우도 그렇지만 개인의 신앙생활과 인생은 바로 내 안에 있는 아주 작은 공간에서 일어나고 있고 가장 가까운 이들과의 관계 속에서 이루어지고 있다. 그렇다면 내가 속한 교회의 크기와 그곳에서 주도하고 있는 각종 의식과 프로그램들과 메시지들이 얼마나 영향을 미칠 수 있을까?
이제는 교회의 모습들도 작아 져야 한다. 관계에 들어와야 한다. 재잘거리는 사람들 간의 일상적인 언어로 우리 삶에 들어와야 한다. 사람들의 생활 동선으로, 손에 쥐어지는 것으로 재조립 되어야 한다. 그래야 이 시대의 청년들이 살아있는 이 일상을 살아내며 사명을 감당하는 크리스천이 될 수 있다.
예수님을 생각해 본다. 구약시대에 수많은 말씀으로 메시아에 대해 예언했으나 우리에게 오신 예수님은 베들레헴의 작은 마을에서 목수의 아들이라는 너무나 평범한 인생으로, 한 여인의 자궁의 작은 아이로 오셨다. 그리고는 어른이라 불릴 수 있는 최소한의 나이 서른에 공생애를 시작하시고, 초라한 십자가에서 못 박혀 죽으셨다. 화려한 왕으로 우리를 구원해 줄 외적인 권력을 갖지도 않고, 제력과 영향력을 가질 수 있는 미디어의 힘을 사용하신 것도 아니다. 그저 길을 지나면서 한 명 씩 제자들을 부르고 그들과 먹고 마시고 자며 일상의 언어를 통해 삶을 같이 하며 하늘의 진리와 천국을 가르치셨다. 누가 따르던 누가 떠나던, 광야에서 빈들에서 도시 한복판에서 회당에서든 어느 곳도 예수님에겐 제약이 없었다.
그렇다면 지금의 소셜웹과 스마트 폰 등 수많은 도구들이 ‘복음’에 의미하는 것은 무엇일까? 이젠 사역의 대상과 형태가 다변화되는 것이다. 관계를 통해 움직이며 또 다양한 형태의 공동체를 만들 수 있다. 예배당이 있어야 하고 당장 예배에 출석하는 성도가 있어야 내 사역이 시작될 수 있다는 한계를 거뜬히 넘을 수 있다. 주일만 예배, 내 교회, 신앙이 아니라 언제 어디서나 함께 동행하는 하나님과의 교제 그리고 이웃과 함께 신앙생활을 할 수 있다. 내 블로그 위젯에 붙어있는 말씀을 암송하거나 묵상을 나누고 트위터에서 일정 시간 간격으로 함께 나누는 팔로워들의 기도제목을 같이 중보 할 수 있으며 또 이웃 사회를 위해 같이 봉사하거나 모금을 간단히 엄지손가락 하나로 스마트폰을 통해서 할 수 있다(트위터에서 행해지고 있는 아이티 지진 관련 모금 운동 혹은 1트윗 1원 기부 운동 등이 그 예이다). 주일 선포된 말씀 설교나 오늘의 QT 묵상을 운전 중에 MP3로 듣고 트위터를 통해 새로 만난 예배공동체들과 그때그때 나누는 것은 필자에게도 최근 활력이 된다. 실제로 어떤 목사님(트워터 ID:@Hanbaek)은 아이폰과 트위터를 통해 매일 묵상을 나누고 매주 월요일이면 성도들을 자신의 사무실에 초대해서 한주간의 말씀에 대해 나누고 참석하지 못한 사람들을 위해 실시간 방송으로 함께 하고 있다. 큐티진(@QTzine)도 트윗을 통해 매일 Q.T 본문을 제공하고 있다. 그리고 남다른 하나님에 대한 선교 열정을 가진 젊은 파워블로거들과 인터넷 선교에 대한 기초과정을 운영하고 있는 브이코리아의 유영진 대표(@cityhntr)도 하나님이 주신 달란트로 섬기고 있다. 그리고 누구나 쉽게 인터넷선교 사역할 수 있도록 돕는 <인터넷 선교 가이드북>도 협업을 통해 원격으로 진행되고 있다.
소셜웹과 스마트폰을 누리는 청년을 이해하는 것이 결코 쉬운 일이 아닐 수 있다. 매일 인터넷 중독에 빠진 것 같은 청년들, 예배 시간에도 휴대폰을 성경책처럼 손에 꼭 쥐고 있는 청년들, 혼자 무엇인가를 열심히 듣느라 옆 친구들과 소통 못하는 아이들의 모습을 흔히 볼 수 있다. 하나님이신 예수님이 말씀이 육신이 되어 이 땅에 인간으로 오신 사건에 비한다면 청년의 삶을 들여다 보는 것을 넘어서 그 속에 들어가는 용기가 우리에게는 필요하다. 이해를 넘어서 같이 누리고 같은 공동체를 구성하는 지혜가 필요하다.
소셜웹은 말 그대로 우리의 사회 모습처럼 복잡한 모습으로 얽히고 얽혀 있는 전형적인 복잡계이다. 그 안에서의 작은 움직임이 전 세계를 변화 시키는 부흥으로 연결되는 일이 가능한 시기이다. 멀리 지구 반대편에 있는 미전도지역의 선교도 중요하지만 지금도 컴퓨터 전원, 아이폰의 화면만 터치하면 바로 들어갈 수 있는 이 소셜웹의 세계야 말로 출애굽한 이스라엘 백성이 들어가야 할 가나안 땅이 아닐까? 그러나 40년의 광야 생활동안에 이스라엘 백성들이 한 것은 진정한 예배를 배운 것처럼 우리가 배울 것이 소셜웹과 최첨단 기기로 싸우는 법이 아니라 진정한 그리스도인으로 무장하는 것이 더 필요하다. 소셜웹이나 아이폰같이 플랫폼이 진화하여도 결국 '사람'이 중요하다. 그 '사람'이 얼마나 예수그리스도의 십자가를 '제대로' 이해하고 있으며, 복음에 대한 뜨거운 열정으로 세상을 향해 당당하게 맞서 싸울 수 있는 그리스도의 제자가 필요한 것이다. 결국은 플랫폼은 진화할수록, 기본인 복음의 진리는 더욱 강화되어야 한다.
강영미 @ppappi | 소셜웹 기반 "인터넷선교 가이드북"(가칭) 진행 프로젝트메니저
http://ppappi.net/trackback/97
- 트윗북 1편 : 중세시대 비둘기에서 본 트위터의 모습 // 모세초이의 출애굽 2.0 2010/01/26 11:28 [Delete]
- 2010년 01월 26일 // 우리, 함께- 2010/01/26 12:22 [Delete]
아이폰과 어른 폰.. 참 그럴듯하니 흥미롭네요.
저도 아이폰에 약하기에, 당근 어른에 속하겠죠?
그 작은 공간에서 사람과의 관게 맺기.
굉장히 광범위한 것 같으면서도
어찌보면 관게의 깊이는 더욱 얄팍해지지 않을까 걱정스럽기도 하고....
어쩌면 그래서 속 좁은 인간으로 전락하게 되는 건 아닌지.
그래도 그 속에서 저도 한 번 놀아보고 싶습니다.
아이들이 내 칠 때 까지 ㅎㅎ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남기고 싶은데
지금은 시간이 충분치 않아
제대로 읽어보지도 못하고
말도 안되는 이야기를 남기고 갑니다.
하지만, 공감하는 부분이 있어
그냥 지나칠 수 없어 우선 글 남겨요.
하나님의 전사, 답습니다.
결국은 플랫폼은 진화할수록, 기본인 복음의 진리는 더욱 강화되어야 한다는!!
저는 요즘에 회사일로 바쁘게 지내고 있습니다.
건강하시구요..
다음에 뵙겠습니다.
화이팅!!